일본 3대 누문 가운데 하나로 꼽히던 2층 문이다. 2016년 지진으로 무너진 뒤 부재를 회수해 7년에 걸쳐 복구했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으로 누문과 배전이 무너졌다. 쓰러진 부재에 하나씩 번호를 매겨 회수하고 쓸 수 있는 것은 원래 위치에 되돌리는 방식으로 2023년 누문 복구를 마쳤다.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같은 부재를 되돌려 놓는 것이다. 이 연재에서 여러 차례 살펴본 ‘수리해 보존한다’는 생각이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전국 4만 사의 하치만구 총본궁. 앞뒤 두 동을 잇는 '하치만조'의 완성형으로 세 전각이 나란히 선다. 국보. 하치만 신은 전국에서 가장 수가 많은 신사 계통으로 여겨진다. 오진 천황을 모시고 무가의 수호신으로서 겐지가 두텁게 신앙해 전국으로 퍼졌다. 쓰루가오카 하치만구도 여기서 분령. 본전은 국보로 제1전부터 제3전까지 세 동이 가로로 늘어선 '하치만조'. 참배도 2례 4박수 1례여서 이즈모타이샤와 같은 형식.
규슈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 건축물로, 헤이안 시대 아미타당이 남은 드문 사례다. 당 내부 벽에는 극락을 그린 그림이 희미하게 남아 있다. 대당은 국보이며 주손지 곤지키도, 뵤도인 호오도와 함께 일본 3대 아미타당 중 하나로 꼽힌다. 구니사키반도에는 신도와 불교가 융합된 ‘로쿠고 만잔’ 신앙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