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의류의 98.6%는 수입품 | 국산 비율 1.4%의 의미
옷장에 걸린 옷의 라벨을 몇 장 뒤집어 보면, 생산국 표시는 대부분 해외입니다. 그 체감을 숫자로 뒷받침해 주는 것이 일본섬유수입조합이 매년 정리하는 「일본 의류 시장과 수입품 개요」입니다. 2024년 실적을 담은 2025년판을 통해 일본 의류 공급의 모습을 읽어봅니다.
35억 점 중 34억 점이 수입품
2024년에 국내에 공급된 의류는 35억 1,204만 점으로, 전년보다 1.1% 줄었습니다. 조합에 따르면 이는 최근 20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수입품은 34억 6,193만 점(전년 대비 1.0% 감소), 국내에서 생산된 의류는 6,001만 점(같은 기간 6.6% 감소)이었습니다.
점수 기준 수입 침투율은 98.6%입니다. 다시 말하면 국산 옷은 100벌 중 1〜2벌 정도입니다. 수입처 1위는 중국으로 19억 2,821만 점이며, 수입품 전체의 약 5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990년에는 절반이 국산이었습니다
같은 통계에서 국산 비율의 추이를 보면 1990년에는 50.1%였습니다. 2000년에는 14.5%, 2010년에는 4.0%, 2020년에는 2.0%, 2023년에는 1.5%로 계속 낮아졌고, 2024년에는 1.4%입니다. 국내 의류 생산량은 2000년 5억 5,159만 점에서 2024년 6,001만 점으로 줄어 약 9분의 1이 되었습니다.
경제산업성 자료에서는 저가 의류를 대량 생산하기 위해 중국 등 해외 공장에 생산 위탁이 확대된 데 더해, 국내 공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고령화로 국내 공급망 자체를 유지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한편 금액 기준 수입 침투율은 수량 기준보다 낮으며, 같은 성 자료에서는 2021년 74.5%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가격이 높은 의류일수록 아직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비율이 남아 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숫자의 핵심
2024년 일본 국내 의류 공급량은 35억 1,204만 점입니다. 이 가운데 수입품이 98.6%, 국내 생산은 6,001만 점으로 1.4%였습니다. 국산 비율은 1990년 50.1%에서 4반세기 남짓한 기간 동안 크게 낮아졌습니다.
공급량 자체가 줄고 있다는 점도 놓칠 수 없습니다. 내놓은 옷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해서는 내놓은 옷의 64%가 폐기된다는 조사 에서도 다루었습니다. “어디에서 만들어졌는가”와 “그 뒤 어떻게 되는가”는 옷 한 벌의 양끝에 있는 질문입니다.
참고: 일본섬유수입조합 “일본 의류 시장과 수입품 개요 2025”, 경제산업성 제조산업국 생활제품과
—Value Village 편집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