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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낀 산길

규칙이 아니라, 길. | The Way라는 저희의 행동 방식

Value Village에는 많은 말이 있습니다. ‘사람을 중심에 두기’, ‘건강을 토대로 삼기’, ‘신뢰를 쌓아가기’. 하지만 아무리 아름다운 말이라도 그대로만 두면 그저 장식이 되고 맙니다.

이념은 말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살아내기 위해 있습니다. 그리고 행동이 되었을 때 비로소 문화가 됩니다.

오늘은 저희가 매일의 작은 판단 속에서 되돌아가는 ‘The Way(길)’라는 생각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상을 정돈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이미지

애초에 ‘The Way’란 어떤 생각입니까?

The Way란 Value Village에서 일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매일 판단할 때 되돌아가는 ‘길잡이’입니다.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큰 회의에서 정하는 일보다 날마다 쌓이는 작은 선택들이 저희다운 모습을 만들어 갑니다. 훌륭한 이념을 내세우는 것보다 그 이념을 어떻게 행동으로 옮길 것인가. The Way는 그 사이를 이어 주는 생각입니다. 말을 생활 속에서 살아 있는 것으로 만들기 위한 조용한 지침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규칙이나 지침서로 만들지 않습니까?

규칙은 ‘지키는가, 어기는가’를 정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의 삶과 마음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같은 상황이라도 눈앞에 있는 사람에 따라 가장 좋은 관계 맺는 방식은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세세하게 묶어 두는 지침서가 아니라 나아갈 방향을 보여 주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길은 지도처럼 답을 주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길을 잃었을 때 되돌아갈 장소가 됩니다. 스스로 생각하고, 눈앞의 사람에게 맞추어 움직이는 것. 바로 그 여백을 저희는 소중히 여기고 싶습니다.

이념은 어떻게 해야 ‘문화’가 됩니까?

이념은 내걸기만 해서는 문화가 되지 않습니다. 누군가가 실제로 행동하고, 그것을 본 사람이 이어받고, 조금씩 퍼져 나갑니다. 그 축적이 마침내 ‘그 회사다움’이 됩니다. 문화는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건물로도, 제품으로도 만들 수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신뢰, 서로 돕는 마음, 배움, 감사. 그런 날마다의 작은 행동들이 시간을 들여 문화를 키웁니다. The Way는 그 첫걸음을 한 사람 한 사람이 내딛기 위한 생각입니다.

매일의 일 속에서는 어떻게 사용하면 됩니까?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인가 망설여질 때 ‘이것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있을까’ 하고 잠시 멈추어 보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바쁠 때, 숫자에 쫓길 때, 사람은 무심코 지름길을 선택하고 싶어집니다. 바로 그럴 때 길잡이가 도움이 됩니다. 올바른 답을 내는 것보다 올바른 질문을 계속 품는 것. The Way는 일상 속에서 스스로에게 질문하기 위한 작은 습관 같은 것입니다.

‘길’이라는 말에는 어떤 의미를 담았습니까?

길은 처음부터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가 걷고, 또 누군가가 이어 걷고, 그 발자국이 겹쳐져 비로소 길이 됩니다. 저희의 가치관도 같습니다. 한 사람이 실천하고, 동료가 이어 가며, 그 축적이 마침내 확실한 길이 되어 갑니다. 완성된 정답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걸으며 만들어 가는 것. 그래서 저희는 일부러 ‘길’이라는 말을 선택했습니다. 걷는 사람이 있는 한 길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념은 액자에 걸어 두는 것이 아니라 매일의 발밑에 있는 것.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어깨의 힘이 빠지고, 정말로 소중히 여기고 싶은 것이 보이는 듯합니다.

당신의 매일에도 망설일 때 되돌아갈 수 있는 작은 길잡이가 있기를 바랍니다. 저희도 그 길을 함께 걸어가는, 곁에 있는 동반자이고 싶습니다.